추미애 장관은 대검찰청 간부가 '상갓집 추태'를 부렸다며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주말 장례식장에서 양석조 반부패·강력부 선임연구관이 '조국 전 장관 무혐의'를 주장했던 심재철 반부패·강력부장에게 항의한 것을 비난한 겁니다. <br /> <br />대검 간부들이 술을 마시고 고성을 지르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검찰의 잘못된 조직문화를 바꾸고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사로서 품위 손상을 강조한 점을 볼 때 사실상 양 선임연구관 등에 대한 징계 절차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현행법상 검사에 대한 징계는 검찰총장이 청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검찰 자체 감찰의 공정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 법무부 장관이 감찰을 지시할 수 있도록 최근 개정된 감찰규정을 근거로, 법무부가 직접 감찰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간간부와 평검사에 대한 후속 인사를 논의하는 검찰인사위원회도 소집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창재 / 검찰인사위원회 위원장 (前 법무부 차관) : 인사안을 논의하는 자리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 그렇지만 걱정하시는 부분들이 많으니까 저희도 잘 논의해서 좋은 의견 법무부에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직접수사 부서 13곳을 형사부·공판부로 전환하는 직제개편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, 설 연휴 하루 전인 오는 23일쯤 대대적인 인사가 발표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인사위는 현안 사건 수사와 공판이 진행 중인 상황도 종합적으로 고려하라고 의견을 모았지만, <br /> <br />추 장관의 첫 인사에 이어 대검 간부들은 물론 청와대 관련 수사팀까지 대거 '2차 물갈이'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신임 대검 고위간부의 '수사 방해' 여부를 놓고 내부 반발까지 터져 나온 만큼 해당 수사팀 교체 폭에 따라 추미애 장관과 검찰 사이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조성호 <br />촬영기자 : 이승준 <br />영상편집 : 이정욱 <br />그래픽 : 장세영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12109232289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